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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전국에서 주목하는 전주시 도서관 정책… 167개 기관 250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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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한인 청소년 대표단, 칭다오시 공무원 등도 찾아

뉴스1

전주시의 도서관 정책을 배우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167개 기관에서 총 250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전주시 도서관을 방문했다.(전주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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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의 도서관 정책을 배우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울산광역시 동구청,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 167개 기관에서 총 2500여 명이 전주시 도서관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실제 올해에만 미국 LA 한인회 청소년 대표단과 중국 칭다오시 공무원, 몽골 바양주르흐구 공무원 및 교수 등 국외 단체가 전주를 찾았다.

가장 인기를 끈 도서관은 지난 2019년 12월 개관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다. 그동안 누적 견학 방문자 수가 933개 기관 1만1572명에 달하는 등 국내외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꽃심은 트윈세대(12~16세)를 위해 조성된 도서관이다. 여기에 조성된 ‘우주로 1216’은 공공도서관 공간문화의 새로운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새롭게 개관한 서신·완산·쪽구름 도서관도 주목을 받았다. 이 중 서신도서관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시스템인 안내 로봇과 디지털큐레이션, 지리정보기반 도서검색시스템 등 미래지향적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주시 도서관을 방문한 타 지자체 관계자는 “새롭고 창의적인 도서관의 미래와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전주시의 도서관 정책과 특화 콘텐츠별 공간 구성이 놀랍게 느껴졌다”면서 “내 집보다 편안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전주시민들이 매우 부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전주시는 12개 시립도서관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과 혁신복합문화센터,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등 12개의 특색있는 작은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특히 도서관을 책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소개하면서 먹거리와 즐길거리까지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시 도서관은 자작자작 책 공작소, 트윈세대 전용공간 등 특색있는 공간 구성뿐 아니라 세계문화, 영어 특화,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예술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주시 도서관을 널리 알리는 데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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