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AP/뉴시스] 세계 어린이날인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군사학교에서 어린 생도들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659명을 기리며 숫자 659 모양으로 촛불을 밝히고 있다. 3년 가까이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한 염증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영토 양보를 포함하더라도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절반을 넘긴 52%에 달한 것으로 지난 8월과 10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2024.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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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3년 가까이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한 염증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영토 양보를 포함하더라도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절반을 넘긴 52%에 달한 것으로 지난 8월과 10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40%에도 못미치는 38%에 그쳤다.
이는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전격 침공 직후 전체의 73%가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태도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 전쟁 1년 뒤인 2023년 조사에서도 승리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63%로 협상을 통해 평화를 얻어내야 한다는 응답 27%의 2배를 넘었었다.
반면 올해 조사에서는 협상을 통한 평화에 대한 지지도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피로가 심화됐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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