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희생자 유족까지 참석하는 상황에서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본 측과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행사를 불과 사흘 앞둔 시점까지도 일본 정부 측 참석자가 정해지지 않고, 추도식이 열리는 니가타현 지사가 추도식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보고하는 자리로 표현하면서 진정성 있는 추도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추도식에 초청된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일본 측이 아닌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식 명칭에서 '희생자'라는 표현도 빠진 '사도광산 추도식'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지자체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 실행위원회 주최로 열립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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