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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제주에 '충북형 도시농부' 40여명 공급…감귤 수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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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제주도와의 상생 발전 협약에 따라 '충북형 도시농부' 40여명이 제주 감귤 수확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합뉴스

충북형 도시농부 공급 예정인 제주 감귤 선별장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6명으로 시작한 도시농부 파견은 수요처인 제주도와 참여자의 만족도가 모두 높아 그 규모가 늘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충북은 겨울철 농한기인 데다 제주살이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농부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선발된 도시농부들은 제주 감귤농협과 근로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하루 8시간씩 감귤 수확·선별·세척·포장·운반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농부 인력 공급은 충북과 제주의 강점을 활용해 상생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성공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도가 처음 선보인 도시농부는 20∼75세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도농상생 일자리 사업이다.

도시농부가 농가 등에서 하루 4시간 일하면 충북도와 시·군이 인건비 6만원 중 40%인 2만4천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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