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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베 중소기업 정례 포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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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베 투자협력포럼'에서 기자간담회

한국-베트남 간 포럼 정례화로 협력 가속화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내년에는 베트남 기업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포럼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베트남 중소기업과의 정례 교류를 추진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중소기업협회 및 IBK기업은행과 베트남에서 ‘한·베 투자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데일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과 응우옌 반 턴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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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한·베 투자협력포럼’이 열린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호아락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제안을 소개했다.

김 회장의 제안에 대해 응우옌 반 턴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 역시 “올해 베트남에서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또 내년에 가능하면 한국에서 교차로 포럼을 개최해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했으면 한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화답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 면담을 계기로 성사됐다. 특히 베트남 NIC 호아락 캠퍼스는 베트남 정부의 혁신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베트남은 이 곳을 한국의 ‘판교’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팜밍찐 베트남 총리 방한당시 중소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했는데 총리께서 올해 백두포럼을 베트남에서 개최하고 민간차원에서 양국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협력을 당부했다”며 “사실 올해 포럼은 인도네시아나 캄보디아에서 하는 것으로 검토했었지만 베트남 총리와 간담회 이후 포럼 장소를 베트남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에는 중요한 국가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90%를 중소기업이 차지한다. 진출 기업만도 1만여개를 넘어섰다. 정례 포럼 개최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의 협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과거에는 양국의 협력이 단순자본투자에 불과했다”며 “앞으로는 한국의 혁신기술을 베트남 기업들과 공유하고 합작투자를 통해 양국 기업 모두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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