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1 (목)

‘K뷰티 핫플’ 성수에 들어선 최대 규모 올리브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400평으로 역대 최대 규모
피부진단·메이크업 등 체험공간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될 것”


매일경제

‘올리브영N 성수’에 마련된 메이크업 스튜디오 모습. [사진=김금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트렌드 메이크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성수동 분위기에 어울리는 ‘세미 스모키’ 눈화장 어떠신가요?”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올리브영이 선보인 최초의 혁신매장 ‘올리브영N 성수’에선 메이크업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공간이 처음 공개됐다. 22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하루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5층까지 약 1400평(4628㎡)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올리브영을 둘러봤다.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은 젊은 글로벌 고객이 모여드는 성수동의 특성을 반영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소개하고, 오프라인 경험을 극대화한 곳이다.

매일경제

‘올리브영N 성수’에 마련된 올영어워즈 제품 전시 모습. [사진=김금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층에 들어서자 올리브영 창립 25주년을 축하하는 생일 케이크와 디저트 모형들로 꾸며진 분홍색 ‘생일파티’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기존 매장과 같은 상품 매대는 줄어든 대신, 테이블 곳곳 올영어워즈 수상 브랜드들이 전시됐다.

2~3층으로 올라서자 본격적인 쇼핑공간이 등장했다. 스킨케어, 웰니스 등 카테고리마다 12개의 전문관이 마련돼 각각 별개의 매장처럼 느껴지도록 꾸며졌다. 큰 규모만큼 기존 인기제품들뿐만 아니라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160여개 신규 브랜드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글로벌 고객을 고려해 다국어로 매장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영어로 상품명이 병기되는 전자라벨도 적용했다.

특히 2층에 위치한 롬앤 등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 공간 근처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터치업 바’가 발길을 끌었다. 메이크업숍처럼 화장대로 꾸며진 이 공간에선 올리브영의 뷰티 컨설턴트들이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터치업 바에선 눈, 입술, 피부 등 부위별 메이크업을 간단히 배워볼 수 있고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선 사전 예약을 통해 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었다. 또 나만의 색 조합으로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만들 수 있는 ‘파인 유어 컬러’와 피부 진단기기로 내 피부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스킨핏 스튜디오’ 등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매일경제

‘올리브영N 성수’에 마련된 터치업 바 화장대 모습. [사진=김금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올리브영N 성수’에 마련된 피부 진단 기기 모습. [사진=김금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밖에 젊은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올리브영N 성수 한정 상품을 판매하는 ‘더 코너 굿즈숍’과 K팝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K팝 특화존 ‘케이팝 나우’ 등이 새롭게 소개됐다. 4층에는 올리브영 VIP 회원을 위한 아늑한 ‘멤버스 라운지’와 입점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돕기 위한 ‘커넥트 스튜디오’가 조성됐다.

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매장이다.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의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으로 표현했다.

성수 상권은 젊은 세대가 모여들어 최신 뷰티·패션·식음료(F&B)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외국인 관광객까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상권에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22일 개점하는 ‘올리브영N 성수’ 매장 외부 전경. [사진=CJ올리브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올리브영은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1호점을 열며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환경에 맞춰 의약품이 아닌 뷰티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한국형 드럭스토어(H&B스토어)’ 모델을 만들었다.

한국형 코스메슈티컬 스킨케어 브랜드인 닥터자르트, CNP와 1세대 스킨케어 인디브랜드 아이소이, 메디힐 등 유망한 국내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며 K뷰티 산업과 동반성장했다.

향후 올리브영의 과제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글로벌시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K뷰티 인지도 제고(브랜드 사업) △외국인 대상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선정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성장해 온 것처럼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