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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日 야스쿠니 신사에 새긴 '화장실'…현지 경찰, 10대 중국인 소년 범인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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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 경찰이 지난 8월 도쿄 야스쿠니신사에서 발생한 낙서 사건의 범인으로 중국인 10대 소년을 특정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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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지난 8월 도쿄 야스쿠니신사에서 발생한 낙서 사건의 범인으로 중국인 10대 소년을 특정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해당 소년이 지난 8월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화장실', '개', '군국주의' 등 중국어 낙서를 새긴 모습. [사진=유튜브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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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중국 국적 10대 소년 A군에게 기물손괴·예배소불경죄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월 18일 밤 야스쿠니 신사 입구 돌기둥에 중국어로 '화장실' '군국주의' '죽어' 등의 글자를 새겼다. 소년은 범행 며칠 전 일본을 방문했으며 범행 다음날 오전 홍콩으로 출국했다.

당시 낙서는 19일 새벽 신사 직원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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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중국인 1명이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이라는 낙서가 남기고 있다. [사진=유튜브 @TBS NEWS DIG Powered by JNN]



경찰은 이번 사건을 소년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조사 후 기소할 계획이다.

앞서 야스쿠니신사에는 지난 5월에도 같은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이라는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를 한 중국인 2명은 범행 직후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중국인 남성 1명을 체포한 바 있다.

한편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에서는 과거부터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해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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