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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강기정 "민·군공항 '범정부협의체' 재개"…한덕수 "실질 도움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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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 "정부 역할 절실"

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민·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범정부협의체 재개를 요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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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범정부협의체 재개를 요청했다.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꾸린 국무조정실 주관 '광주 군 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는 2021년 5월 이후 중단된 상황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29일 국무총리에게 민·군 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요청한 친서 전달에 이은 후속 조치로 성사됐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이전의 큰 걸림돌이었던 기부 대 양여를 뛰어넘어 정부 지원을 담은 '광주군공항특별법'이 제정됐다"며 "전남과 함께 무안 이전을 약속했고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광주의 진심을 전했지만 여전히 이전 부지 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광주시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며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최근 무안군 지역사회의 민·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준다면 분명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민·군 공항은 국가의 핵심 시설인 만큼 이전 당사자로 정부도 함께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군 공항 통합 이전 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다"며 "건의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회·중앙부처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무안 군민의 마음을 얻는 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직자 홍보반을 편성해 무안 주민을 직접 만나 민·군 공항 통합 이전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무안군민과 함께한 소음 대책 토론, 방문 설명회,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회담 등을 진행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와 정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은 물론 강기정 시장의 '약속의 편지'를 전달하며 광주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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