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중소기업기술혁신 촉진계획도 의결
중기 R&D 신규과제 50% 이상을 전략기술·탄소중립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2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1회 심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11개 분야 45개 초격차 프로젝트에 신규예산의 70%를 집중투자키로 했다. 또한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탄소중립분야에 중기부 연구개발(R&D) 신규과제의 50% 이상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1일 최양희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1회 심의회의'를 열고 제8차 산업기술혁신계획과 제5차 중소기업기술혁신 촉진계획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산업기술 R&D 대형화
제8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 담긴 투자전략은 초격차·혁신도전, 디지털(AX)·친환경(DX) 전환, 공급망 안정 등 3대 분야에 집중한다.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알키미스트+ 사업'을 2025년부터 본격 착수하고, 산업현장에 AI적용을 확산하기 위해 200대 AI자율제조 및 600대 AI활용 연구설계·자율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기술혁신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기술경쟁력 맵을 작성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등을 통한 최적의 기술확보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R&D 제도·프로세스 개편과 민간 주도의 기술이전·사업화 촉진을 통해 시장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소규모·파편화된 사업을 대형사업으로 통합해 2024년 230개에서 2028년 200개 수준으로 단계적 조정하고, 2028년에는 250개 사업을 목표지향 대형과제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100억대 민간 합동 프로젝트 추진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계획은 중소기업 R&D가 전략분야에서 도전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뒀다.
중기 R&D 사업을 기존 저변확대 중심에서 수월성 위주의 혁신형 강소 기업 육성으로 전환한다.
또 민간투자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합쳐 최대 100억원 수준의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지원해 유망 중소기업이 파급효과가 큰 혁신적 R&D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R&D결과물이 시장에서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자금·판로·투자·인력·규제 등 중기부가 보유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R&D와 연계키로 했다.
최양희 부의장은 이날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도 전략적인 과학기술 R&D을 위해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산업과 기술의 융합, 민간 주도의 기술사업화 촉진 등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가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촘촘한 지원, 개방형 공공 R&D 생태계 구축 등 관련 정부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