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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공정위 '4대 은행 LTV 담합' 재심사 명령...결과 내년으로 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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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주로 예상됐던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 담합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과 발표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공정위는 '4개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에 관해 지난 20일 재심사 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사실관계 추가 확인을 위한 것이라며 심사관은 추가 사실을 확인한 후 가능한 신속하게 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 후 신설된 '정보 교환 담합'의 첫 적용 사례인 만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위원회에서 사무처가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라고 결정하면서 최종 제재 결과는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공정위 위원들의 이번 결정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밀한 부분까지 고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 역할을 하는 공정위 사무처는 4대 은행이 7천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시장 경쟁을 제한해 부당 이득을 얻고 금융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은행들은 단순 정보교환일 뿐 담합이 아니며, 은행의 부당 이익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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