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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이 레지던시 해외작가 초대전 '나의 벗 나의 집' 11월 21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아르코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최근 국내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나의 벗 나의 집'은 국내 레지던시에 참여한 해외작가 7인과 그들의 동료가 참여하는 전시로, 레지던시 기간 한국에서 경험한 우정과 환대라는 무형적 가치를 주제로 삼는다. 전시 제목인 '나의 벗 나의 집'은 레지던시가 예술가들에게 일시적인 '집'의 공간이면서, 그곳에서 이루어진 창작이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여정의 일환임을 강조한다.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창작 공간을 제공하여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예술가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경험을 쌓고, 현지의 문화와 환경에 영감을 받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에 이 제도를 집중 조명하는 것은, 외부인과의 연결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보편적 포용과 환대의 개념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 7명은 카로 악포키에르(나이지리아,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참여), 에미 스켄스 베드(캐나다,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참여), 나레쉬 쿠마르(인도, 2024년 광주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참여), 실라스 퐁(홍콩, 2023년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참여), 설티 응시지에(싱가포르, 2023년 미학관 전시 참여), 아라차 촐릿굴(태국, 2020년 제주 미술관옆집 참여), 플로리안 봉길 그로세(독일, 2020년, 2024년 제주 미술관옆집 참여) 등이다.
전시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소재한 아르코미술관에서 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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