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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르포]'역대급 규모' 올리브영N 성수…'K뷰티 랜드마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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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성수동에 혁신매장 오픈…1400여평 규모
고객 경험·상품 큐레이션 중심 매장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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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 성수 1층에 25살 생일을 맞은 올리브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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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이곳에 올리브영의 뷰티 리테일 노하우가 모였다. 바로 올리브영의 최초의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다. 총 5개 층, 면적 약 1400평(4628㎡)으로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약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올리브영의 야심작 '올리브영N 성수'가 21일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건물 안에 들어가면 25살 생일을 맞은 올리브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 나온다. 다양한 뷰티 제품으로 가득 채운 생일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트렌드 전시 형태로 구성된 1층은 넓은 공간에 물건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콘텐츠로 매장을 채워 넣었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늘리고 각 공간에는 전문가들이 배치돼 개인별 맞춤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조성됐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를 통해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리브영N 성수의 이름도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리브영은 이 매장을 K뷰티 랜드마크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 위치를 성수동으로 정한 것도 이곳이 최신 뷰티와 패션, 식음료(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혀서다. 최근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점도 영향을 줬다. 실제로 올해 10월까지 성수 지역에 위치한 기존 올리브영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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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성수가 제공하는 피부 타입 진단 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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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강조한 만큼 매장 내에 다양한 체험 서비스 공간도 돋보였다. 홈케어 레슨부터 스파숍 수준의 스킨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킨핏 스튜디오',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테마별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 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홈케어 레슨의 경우 전문 기기로 모공, 주름, 등 피부 상황을 점검해준 뒤 피부 타입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가가 추천 성분, 홈케어 팁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거기에 더불어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명을 제공해 쇼핑에 도움을 준다. 체험 서비스는 사전 예약할 경우 고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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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들이 마케팅을 위한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커넥트 스튜디오'.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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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업계 상생을 위한 협력사 소통 공간이 마련된 점도 특징이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들이 마케팅을 위한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커넥트 스튜디오'가 조성됐다. 글로벌 바이어와 잠재적 협력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과 협력사들이 공동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올리브영 VIP 회원을 위한 시설도 도입됐다. 올리브영 최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 올리브'와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자는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에서 특화 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올리브영은 향후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과제도 제시했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상권에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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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개점한 '올리브영N성수' 외관. /사진제공=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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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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