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가 당무감사 보다 빨라…당무감사 현행법 위반 소지"
"윤한관계 개선 원하지 않는, 윤한갈등에 기생하려는 인사 있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지호 신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26. dahora8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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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친윤계가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당무감사 등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당 일부 인사가 외부세력의 정치적 분탕질에 부화뇌동하는 게 아닌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신 부총장은 20일 오후 라디오 '전종철의 뉴스레터K'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미 여러 사람이 수사기관에 고소·고발 조치했다"며 "실체적 진실을 신속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가 당무감사보다 일단 속도 면에서 훨씬 빠르다"고 답했다.
이어 "당무감사는 당원인지 아닌지 여부를 외부에 공표하는 것에 대해 정당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그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신 부총장은 "사실은 이 의혹 제기는 당내에서 촉발된 것이 아니다. 외부 세력, 당외 인사들이 문제 제기하고 '이슈 파이팅'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그들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윤한 갈등에 기생하려고 하는 인사들"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외부 세력이 정치적 분탕질을 위해서 의혹 제기를 시작한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당 일부 인사가 외부 세력의 정치적 분탕질에 부화뇌동한 게 아닌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실은 경찰 수사를 통해서 다 밝혀질 거라고 본다"고 했다.
신 부총장은 "당정관계가 오랜만에 의기투합하고 변화와 쇄신, 국정쇄신이라고 하는 방향을 향해서 스크럼을 짜고 가려고 하는데 이 타이밍에 이런 의혹 제기를 해서 당내 분란을 초래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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