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50주년, 축제 활용 등 공공 관광상품 개발 등
부산시와 일본의 시모노세키시 간의 우정과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 의전실에서 마에다 신타로(前田晋太郎) 일본 시모노세키시 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만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1976년부터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부산과 시모노세키는 내년 자매도시 50주년을 기념하며 여러 공동 프로젝트와 문화, 관광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양 도시는 공동사업 추진 및 비전 공유를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나아가기로 합의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마에다 신타로 시모노세키시장은 양 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시모노세키항 부산 세미나 개최를 계기로 양 도시의 오랜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박 시장은 “부산과 시모노세키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아 더욱 풍부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자매도시 50주년을 기념해 더욱 발전된 관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마에다 신타로(前田晋太郎) 시모노세키시 시장은 "시모노세키와 부산은 오랜 기간 동안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해 왔다"고 언급하며, "특히 올해는 조선통신사 사업 2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된 문화 교류가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불꽃축제를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행사인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예로 들며, 이러한 축제들을 활용한 공공 관광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양 도시는 축제 참여 확대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을 모색했다. 또한 대표단은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와 아르떼 뮤지엄을 방문하며, 양 도시 간의 교류 확대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양 도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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