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과 ‘중견기업 수출·해외투자 확대 지원'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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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1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 재출범 등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심화해 수출기업의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씨티은행과 공동으로 ‘중견기업 수출·해외투자 확대 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 중견기업의 해외투자와 수주 확대 관련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보와 씨티은행은 이날 중견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25년 거시경제 전망 분석, 무보 중견기업 해외진출 관련 제도 소개, 기업별 맞춤 금융 상담 등을 진행했다.
장 사장은 간담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으로 중견기업의 고민이 클 것”이라며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국내외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한국씨티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무보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한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중견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무보는 지난 7월 중견기업 전담지원조직을 신설하고 맞춤형 제도개선을 시행한 결과, 무역보험 지원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무보 관계자는 “10월 말까지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보증 지원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31조 1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3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무보는 이밖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도입 확산을 위해 ‘AI Plus+’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향후 5년간 10조 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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