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AI 기반 신사업 확장 컨트롤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사장. LG유플러스 제공 |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56)이 LG유플러스 대표이사를 맡는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온 황현식 사장은 퇴임한다.
홍 신임 사장은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이자 전략통이다.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 등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한 후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후 영입한 대표적 인물이다. 홍 사장은 LG에서 그룹 차원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홍 사장은 LG그룹에서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AX(AI 전환) 컴퍼니로 발돋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본업인 통신과 더불어 AI를 바탕으로 하는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모바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 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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