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결혼·출산·육아 근무 환경 조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안중은 한국전력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행(왼쪽 여섯 번째)이 21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저출생 위기극복 실천선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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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전 등 빛가람혁신도시 10개 이전 기관은 21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전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 위한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이번 선언식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저출생 현안대응 협의회'(이하 협의회)의 하나로 마련됐다.
협의회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간 상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저출생 및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의 행복한 결혼·출산·육아를 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며, 직장 내 일·가정양립 문화를 정착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이전기관(16개)과 이전 인원(7698명)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빛가람동은 전체 인구 대비 40세 미만 인구 비율이 57.6%인 젊은 도시로, 향후 저출생 및 인구소멸 문제와 관련된 정책들을 발굴하여 적용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을 갖췄다.
무엇보다 올해는 한전 본사가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0주년을 맞는 해로, 나주시의 인구와 재정 규모는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29%와 99% 증가하는 등 이전기관들이 지역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뜻을 모아 9월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기관별로 현안 및 관련된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효과성·실효성 높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나주시의 출산·보육지원 및 인구정책 관련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빛가람혁신도시의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저출생 및 인구소멸 현안에 대한 정책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실천선언식을 통해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나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직원들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 (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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