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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울산 환경단체 "플라스틱 생산 감축·규제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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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협약에 플라스틱 생산 단계에서 제재 포함해야"

뉴스1

울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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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회의를 앞두고 울산 환경단체들이 정부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과 규제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과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플라스틱 생산 규제 국제협약문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생산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협약"이라며 "이번 회의는 플라스틱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간이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은 바다와 자연속에서 존재하며 지구를 망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오염을 기후위기 다음으로 인류의 미래를 뒤흔들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이번 플라스틱 국제협약에서 새로운 협약 범위에 플라스틱 생산 단계에서의 제재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협약문에 △구속력 있는 국제 목표 설정 △쓰레기·유해 플라스틱 수출 중단 △정의로운 전환·인권에 기반한 접근 적용 △체계적 변화 기반의 해결책 지원 △재활용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을 것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독성 화학물질의 단계적 퇴출 추진 등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 벡스코에선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가 열린다.

이 위원회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의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 포함 플라스틱 오염 관련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이번 5차 회의에는 170여 개 유엔 회원국의 정부 대표단과 유관 국제기구, 환경 전문가 등 4000여 명이 모인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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