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립청소년관현악단 ⓒ전남교육청 |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9~20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4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에서 곡성군립청소년관현악단, 왕곡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전국 단위의 학교 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해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부총리배 학교예술 경연대회'로 확대 개최돼, 103개교, 3,27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 표준 오케스트라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곡성군립청소년관현악단(총감독 전남조리과학고 교장 유성우)은 자유와 독립의 희망을 담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곡성군 청소년으로 구성된 곡성군립청소년관현악단은 150여 명의 단원이 학년별 파트 연습과 전체 합주 등을 통해 연주 실력을 다져왔다.
협력 미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왕곡초등학교(교장 이정임)는 5, 6학년 학생 6명이 참여해 '우리의 숲'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점토로 숲을 지키는 정령을 형상화하고, 나뭇잎에 다채로운 색상의 물감을 칠해 캔버스에 찍는 기법을 활용했으며, 폐잡지를 오려 붙여 숲의 풍요로움과 소중함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수상이 학생 중심 학교예술교육의 결실인 만큼, 앞으로도 학생 예술 역량을 높이고, 잠재력을 키워가는 학교에술교육 내실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곡성군립청소년관현악단과 왕곡초등학교가 거둔 성과는 전남 예술교육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해 더 큰 꿈을 품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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