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대부분 1심 판결 '적절' 우위…호남·40대는 '부적절'
김건희 특검법 도입 찬성 비율 부정보다 3배 높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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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이 적절했다는 평가가 잘못 판결했다는 평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특검법' 도입에는 긍정 평가가 64%로 부정 평가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혐의 1심 판결이 '적절한 판결이다'는 평가가 49%로 '잘못된 판결이다'라고 응답한 4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 가까이 1심 판결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에서 적절하다는 평가가 52%, 부적절하다는 평가는 3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적절하다는 평가가 54%,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2%가 1심 선고가 옳다고 판단했다.
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와 전라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적절하다는 평가가 28%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65%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의 경우 적절하다는 평가가 65%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5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의 판단이 뚜했으며, 중도층 절반(50%)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돼 재표결 가능성이 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특검법을 찬성한다는 평가가 64%로, 반대하는 평가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지난 9월 4주차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특검법 찬성 여론이 8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70세 이상의 경우 특검법 도입에 48%가 반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1%가 특검법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자도 93%가 찬성한다고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2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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