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8180대 차량 대규모 리콜…심각한 결함 발견

국토교통부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기아㈜, 르노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5만8180대에서 심각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각 차종별로 결함의 원인과 시정조치 일정이 다르게 설정돼 있다.

포드의 익스플로러 3만1634대는 앞유리 양쪽 외장재의 장착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외장재가 분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포드는 11월 18일부터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기아의 카렌스 2만309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확인됐으며, 이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는 11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소비자들은 이 시정조치에 따라 안전한 주행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의 SM3 Z.E.를 포함한 2개 차종 3156대는 고전압배터리 내부 셀에서 미세한 단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충전 중 또는 충전 이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 차량들에 대한 시정조치는 11월 25일부터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스텔란티스의 짚 그랜드 체로키 30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엔진 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는 12월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리콜센터에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신속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

우먼컨슈머=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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