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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자율 출퇴근 제도 성과"...경콘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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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자율 출퇴근 제도 도입...임직원 90%가 활용, 일과 가정 양립

머니투데이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서 수여식 모습./사진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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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2024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7년까지 3년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사업은 △가족 친화 제도 운영 실태 △대외 이미지 △고용 안정성 △근무 조건 △근로자 만족도 등을 가족 친화 직장문화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증 사업이다.

경콘진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해 이번 인증에 선정됐다.

경콘진이 시행 중인 가족 친화 제도 중 '자율 출퇴근 제도'는 2018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됐다. 이 제도는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정해진 시간을 근무한 후 퇴근할 수 있는 유연 근무 제도다.

경콘진 임직원 중 자율 출퇴근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최근 3개년 기준 90%에 달한다. 양육기 자녀가 있거나 가족을 돌봐야 하는 임직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 완전히 정착됐다.

자녀를 가진 한 직원은 "자녀를 양육하다 보면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등원시켜야 하는 등 돌발 상황이 많다. 경콘진에서는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어 육아에도 도움이 되고, 맡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콘진은 자녀 보육을 위해 연 5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부모휴가 제도', 양육기 자녀를 가진 부모가 3년 이내로 휴직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 매주 지정된 요일에 주거지 인근 사업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내년 경기도에서 시행 예정인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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