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DF 수상자 김지용 디자이너/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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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가 제20회 SFDF 수상자로 '지용킴(JiyongKim)'의 김지용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SFDF에서도 30팀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디자인 디렉터, 주요 매거진 편집장 등 패션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독창성, 완성도, 환경적 지속가능성, 시장성, 브랜드 지속성 등 여러 항목을 종합 평가했으며 김지용 디자이너는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독창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1990년생으로 일본 문화복장학원(Bunka Fashion College)을 거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에서 남성복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지용 디자이너가 2021년 론칭한 브랜드 '지용킴(JiyongKim)'은 실험적이면서 반항적인 현존하지 않았던 패션을 추구한다. 고유의 탈색 기술인 '선 블리치(Sun-bleach)' 기법을 중심으로 시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지속가능의 가치를 품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SFDF는 김지용 디자이너의 수상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지용킴의 '25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전시한다.
한편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05년 설립한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K패션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디자이너 총 27개팀을 발굴, 총 380만 달러를 후원했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 등 사업 지원이 뒤따른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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