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원 오른 1399.0원 개장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399원에 개장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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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 역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399원에 개장해 13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새벽 2시 종가는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10원 오른 1400.9원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 오른 106.603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가 강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영국에서 받은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12월 금리 동결 전망이 나온 점 등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유입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에 관한 경계감은 하락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강달러 압력과 역내 실수요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고점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며 1400원 중심에서 등락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86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895.25원보다 6.61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5% 내린 155.125이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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