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4일 낮 12시 10분쯤 쿠팡 본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전화를 한 뒤 실제로 찾아간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쿠팡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뒤, 승합차를 타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쿠팡 본사 건물에 나타났습니다.
한 목격자는 "남성이 한 손에는 소주병, 다른 한 손에는 라이터를 들고 있었다"며 "소주병엔 무엇인가 꽂혀있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해, 실제 방화가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농산물을 납품했는데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는데도 처리가 되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팡 측은 "당사 대금 지급과 무관하며, 구체적인 경위 및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