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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5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32~155.3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상승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한다는 관측에 미국 장기금리의 고공행진에 대한 경계감이 일면서 엔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는 오전에 일시 1달러=155.25엔까지 뛰었다. 우크라이나군이 20일 영국이 제공한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로 러시아 영내를 처음 공격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인지뢰 공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 둔화가 정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발언하는 등 연준이 물가상승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시장에선 12월 금리인하 보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0일 미국 장기금리가 소폭이나마 상승,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도 출회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60엔, 0.38% 올라간 1달러=155.05~155.0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80엔 떨어진 1달러=155.40~155.5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하락, 19일 대비 0.70엔 하락한 1달러=155.35~155.4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4.4%대 중반으로 상승하면서 엔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연준이 12월 금리인하를 미룰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정책이 인플레를 다시 가속하고 재정적자를 확대한다는 전망 역시 장기금리 상승을 압박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63.44~163.46엔으로 전일보다 1.21엔, 0.73%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0543~1.054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5달러, 0.33%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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