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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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21일 음식료·화장품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푸드·K-뷰티에 대한 해외 프리미엄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K-푸드·K-뷰티의 미국 중심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며 "업황 호조에 따라 음식료·화장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각 15배, 20배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 들어서며 음식료는 내수 경기 부진 영향이 가시화됐고, 화장품은 글로벌 수출 성장룰이 둔화되며 12개월 선행 P/E가 10년 최저치에 근접한 8배, 12배로 축소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하락은 과도하다"며 "음식료 업종은 오는 2025년에도 단기간 큰 폭의 내수 진작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낮아진 기저 효과 및 K-푸드 중심의 해외 성장 프리미엄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 업종 또한 여전히 미국·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이 지속 확대되는 구간이며, ODM사들의 국내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객사들의 수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오는 2025년 음식료 업종 내에서는 해외 성장성 및 이익 성장성이 돋보이는 KT&G(033780)와 농심(00437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화장품 업종에서는 인디브랜드 중심의 수출 성장세 지속을 예상하며 코스맥스(19282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음식료·화장품 업체들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이에 따른 외형 성장, 레버리지 효과 가시화되는 종목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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