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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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석유화학 업계가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바닥을 찍은 업황이 다소 개선되는 분위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2025년이 완전한 턴어라운드는 아니더라도, 업계가 바닥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약 3년간의 다운사이클의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예상되는 유가 및 가스 가격 하락은 나프타 분해시설(NCC) 업체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이 일단락되는 추세"라며 "장기 불황 속에서 메이저 업체들의 구조조정 계획이 잇따르고 있어 수급 밸런스가 더 악화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경제 정책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전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부재로 경기 부양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됐으나, 9월 말부터 발표된 금리인하 등의 통화정책과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내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이 구체화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추가 부양책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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