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교명 후보 선정 투표
충북대학교 학생 교명 수호 집회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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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오는 26일 진행하는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 투표를 앞두고 교명 절대 수호 의지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해 4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 28일 대학 통합에 합의했으며, 26일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 투표를 진행한다.
충북대는 교명 후보로 '충북대학교'와 '글로컬충북대학교'를 제출했고, 교통대는 교명 후보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한국국립대학교'를 제출했다. 기호는 무작위 추첨으로 정했으며, 득표 비율로 교명 후보를 정한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충북의 거점국립대학인 충북대학교 교명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총학생회는 1951년 도민의 열망으로 개교해 수많은 동문이 일궈낸 충북대학교의 자부심이 충북대학교 교명에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대에는 충북의 거점국립대학으로서 국가와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 발전의 책무를 다하는 정체성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새로운 교명이 대학 정문에 걸린다는 것은 충북대 20만 동문과 160만 동문이 함께 쌓아 올린 위상과 가치를 역행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안채환 총학생회장은 "통합으로 교명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 처했지만, 1만 7000 학우 여러분께서 힘을 합쳐준다면 우리의 힘으로 충북대학교를 반드시 지킬 수 있다"라며 "통합에 따른 학생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교명 외에도 대학본부 소재지, 학사구조개편, 졸업장 등이 남아있다. 학우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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