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본업경쟁력 강화 전략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이후 3년여 만에 분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을 끌어올리며, 3개 분기 누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242억 원을 달성,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 이마트 매장 모습. 2024.11.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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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흥국증권은 21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립'(HOLD) 의견과 목표가 6만 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의 수익성 둔화와 연결 자회사 실적 악화 때문에 지난 2013년 이후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유통, 식음료, 건설·IT·문화, 해외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늘어난 순차입금 규모 등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무구조 조정을 통한 차입금 축소와 이자 비용 감축 등으로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 5085억 원, 영업이익 1117억 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별도의 개선과 함께 연결 자회사의 영업실적도 호전됐다"며 "별도와 연결 자회사의 영업실적 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가 세전이익 증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다한 차입금에 따른 이자 비용(2023년 4180억 원→2024년 4870억 원) 부담 때문"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 조정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주식시장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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