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미 증시, 보합권 혼조세…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주가 ↓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에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관망세를 나타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32% 오르며 장을 마쳤고요.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하면서 장을 끝냈습니다.
시장 투자자들의 시선은 장 마감 후 시작된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로 쏠려 있었는데요.
3조6천억 달러에 이르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결과는 그 어떤 경제 보고서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분석됐고요.
연준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고요.
이 발언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했습니다.
[앵커]
[기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350억8천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331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고요.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로 예상치 0.75달러를 넘겼습니다.
호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3%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앞서 뉴욕 정규장에서는 0.76% 빠진 데 이어 선데요.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75억 달러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라고 제시했고요.
가이던스의 하단은 367억5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70억8천만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다만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 및 출하가 4분기부터 시작될 거라는 점에 급락세를 멈췄습니다.
[앵커]
엔비디아 외에 다른 종목들 움직임도 살펴보죠.
간밤 미국 소매업체들 주가가 크게 밀려났습니다.
[기자]
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타깃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이 1.8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시장 예상치 2.3달러를 20%가량 하회한 수준이었습니다.
타깃이 큰 폭의 어닝 미스를 낸 건 2년 만에 처음이었고요.
실망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타깃 주가는 21% 급락했습니다.
타깃에 대한 실망은 다른 소매주들에도 악영향을 미쳤는데요.
할인 소매 업체인 달러트리는 2.6%, 달러제너럴은 4.2% 밀려났고요.
아마존도 1% 가까이 빠졌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42% 오른 2천482.29로 집계됐는데요.
소폭 오르면서 2천480대로 올라섰고요.
기관이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다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 삼성전자는 1.78% 내리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고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삼성전자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 속에 전장과 동일한 가격 17만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금융주는 강세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호재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어제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였는데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편입될 거란 기대감이 모인 영향이었습니다.
KB금융은 4%대, 하나금융지주는 2%대, BNK금융지주는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증권가에선 지난 9월 말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당시 지수에 포함되지 못한 금융주가 이번에 대거 편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6일까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편입 여부를 심사하고 다음 달 20일부터 지수에 편입할 예정이고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이 이제는 모두 밸류업 공시를 마친 상태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투자가 시작되는 점도 금융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고요.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 성향이 높은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앵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군요.
[기자]
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어제 개장한 지 10분도 안 돼서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CJ바이오사이언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급등 중이고요.
CJ제일제당도 전날에 이어 5%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들을 접촉 중이고요.
CJ제일제당은 빠르면 다음 달 본입찰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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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에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관망세를 나타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32% 오르며 장을 마쳤고요.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거의 변동 없이 강보합으로 마감했고요.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하면서 장을 끝냈습니다.
시장 투자자들의 시선은 장 마감 후 시작된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로 쏠려 있었는데요.
3조6천억 달러에 이르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결과는 그 어떤 경제 보고서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분석됐고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실적에 긴장한 사이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은 약간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준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고요.
이 발언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 실적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350억8천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331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고요.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로 예상치 0.75달러를 넘겼습니다.
호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3%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앞서 뉴욕 정규장에서는 0.76% 빠진 데 이어 선데요.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75억 달러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라고 제시했고요.
가이던스의 하단은 367억5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70억8천만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다만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 및 출하가 4분기부터 시작될 거라는 점에 급락세를 멈췄습니다.
[앵커]
엔비디아 외에 다른 종목들 움직임도 살펴보죠.
간밤 미국 소매업체들 주가가 크게 밀려났습니다.
[기자]
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타깃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이 1.8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시장 예상치 2.3달러를 20%가량 하회한 수준이었습니다.
타깃이 큰 폭의 어닝 미스를 낸 건 2년 만에 처음이었고요.
실망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타깃 주가는 21% 급락했습니다.
타깃에 대한 실망은 다른 소매주들에도 악영향을 미쳤는데요.
할인 소매 업체인 달러트리는 2.6%, 달러제너럴은 4.2% 밀려났고요.
아마존도 1% 가까이 빠졌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42% 오른 2천482.29로 집계됐는데요.
소폭 오르면서 2천480대로 올라섰고요.
기관이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다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 삼성전자는 1.78% 내리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고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삼성전자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 속에 전장과 동일한 가격 17만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금융주는 강세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호재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어제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였는데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편입될 거란 기대감이 모인 영향이었습니다.
KB금융은 4%대, 하나금융지주는 2%대, BNK금융지주는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증권가에선 지난 9월 말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당시 지수에 포함되지 못한 금융주가 이번에 대거 편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6일까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편입 여부를 심사하고 다음 달 20일부터 지수에 편입할 예정이고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이 이제는 모두 밸류업 공시를 마친 상태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투자가 시작되는 점도 금융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고요.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 성향이 높은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앵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군요.
[기자]
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어제 개장한 지 10분도 안 돼서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CJ바이오사이언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급등 중이고요.
CJ제일제당도 전날에 이어 5%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들을 접촉 중이고요.
CJ제일제당은 빠르면 다음 달 본입찰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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