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 CI. [사진 = 한국단자] |
하나증권은 21일 한국단자에 대해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단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85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378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또 한번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봤다. 한국의 매출액이 6% 증가했고, 폴란드 매출액은 17% 감소했지만 미국 매출액이 317% 급증해서다. 미국·멕시코 법인의 합산 매출액 비중은 15% 상승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020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분기 수익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3분기 기준으로는 최고치라고 봤다.
하나증권은 북미 판매·생산을 각각 담당하는 미국·멕시코 법인은 전기차용 배터리팩(ICB) 위주로 급성장을 이어갔다고 봤다. ICB 제품이 기존 커넥터 대비 단가가 현저히 높은데 주 고객사인 북미 완성차의 전기차 모델향 납품이 늘어서다. 또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는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봤다. 주요 고정성 비용도 20%대로 외형 고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더 크다고 봤다. 자동차는 전장·전동화로 커넥터의 사용량과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영업 지역도 미국·유럽으로 확대되고 고객군도 2차전지 업체 등으로 다변화해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고객의 발굴·멕시코 2공장의 증설 등으로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대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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