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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대전시, 트램 공사 대비 시민 의견 수렴… 효율적 교통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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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대전시가 21일 도시철도 2호선(트램) 공사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대전시민 여론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대전시소에서는 955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3.1%로 95% 신뢰 수준에서 분석됐다.

조사 결과, 트램 공사 기간 중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교통수요 분산(35%)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23%)가 꼽혔다. 교통수요 분산을 위한 방안으로는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27%)과 우회 경로 확대·주정차 금지구역 확대(23%)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는 대중교통 증편(33%)과 요금 지원(29%)이 제시됐으며,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원 정책을 선호하는 비율이 64%로 나타났다. 주요 지원 정책으로는 도시철도, 시내버스,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 지원이 48%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53%)과 대중교통(41%)으로 나타났으며, 트램 공사로 교통 체증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기존 교통수단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4.7%를 차지했다. 교통수단 변경 의사를 밝힌 35.3% 중에서는 도시철도 1호선(51.7%)이 가장 선호됐다.

트램 완공 후 기대효과로는 통행시간 단축(37.3%)과 교통 편의성 증가(34%)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램 이용 의사는 적극 이용(34.1%)과 필요 때 이용(50.5%)으로 모두 84.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지역별로는 서구가 90.5%로 가장 높고 동구가 77.3%로 가장 낮았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는 버스 증편, 요금 지원 외에도 버스전용차로 탄력 운영(18%)이 언급됐으며,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로는 교통 통제 정보(27%), 공사 구간 안내(22%), 우회 도로 정보(21%) 순이었다.

최종문 교통국장은 "트램 공사를 앞두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체계 개편에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역 교통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램 공사 기간 동안의 교통 대책을 구체화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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