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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에이비엘바이오, BBB셔틀 경쟁력 부각 -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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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임상1상 결과와 함께 기술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을 통한 Grabody-B 검증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 4-1BB 기반 이중 항체도 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경쟁력을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로슈가 트랜스페린 수용체(TfR) 기반 BBB 셔틀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치료제 후보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BBB 셔틀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Trontinemab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Amyloid plaque)를 빠르고 강하게 감소시키면서도 아밀로이드 항체 약물들의 공통적인 부작용인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증세(ARIA)도 현저하게 적은 빈도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에자이는 바이오아크틱의 TfR 셔틀이 적용된 BAN2802에 대한 평가와 향후 라이센스 아웃(L/O) 옵션이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10월 애브비도 알리아다 테라퓨틱스를 14억 달러에 인수하며 TfR/CD98 기반의 BBB 셔틀 플랫폼과 적용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글하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의 BBB셔틀 플랫폼인 Grabody-B의 경쟁력을 확인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Grabody-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IGF1R)를 매개 수용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류 BBB 셔틀이 TfR을 매개 수용체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다”며 “철분 수송과 관계된 TfR은 빈혈 등의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이며 Trontinemab의 임상 결과에서도 최대 31.2%의 빈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Grabody-B는 TfR이 아닌 IGF1R을 매개 수용체로 사용함에 따라 빈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IGF1R 수용체 사용으로 인한 고혈당증 발생 여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2025년 상반기 데이터 공개가 예상되는 ABL301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Grabody-B의 안전성과 약물 전달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임상 결과 공개 이후 Grabody-B 플랫폼 기술 이전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 연구원은 “GrabodyB와 Grabody-T 모두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기술 이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데일리

[유안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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