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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조선 세종때 4군6진 설치가 한 왕족의 ‘소박한 밥상’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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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K콘텐츠 산업’ 기반이 될 창작 이야기 15편 발굴 시상

21일 코엑스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시상식’ 개최

수상작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에서 사업화 논의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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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5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은 만화·웹툰, 공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전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원천 이야기를 발굴하는 장이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해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기회인 동시에 K콘텐츠 기업들에는 새로운 사업 소재를 찾을 수 있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공모에서는 역대 최다인 총 2500편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심사위원장인 박재범 작가를 포함해 심사위원 총 170명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수상작 15편을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조선의 품격(작가 천영미)’은 세종실록 16년의 기록을 통해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 6진의 설치가 왕족 ‘이교’가 차려낸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역사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완성도가 잘 조화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견귀방(김선희)’과 ‘암사, 호랑이 왕세자전(김송희)’, ‘테리 케이(염정원)’, ‘내 아들은 죽이지 않았다(조다연)’ 등 4편이, 우수상(콘진원장상)은 ‘왕릉(김성화)’, ‘마물(김영희)’, ‘무술의녀 장덕(노호성)’, ‘몽중도적 세자빈(성은진)’, ‘빌런(엄대근)’, ‘양형조사관 차윤희(유성희)’, ‘저하만은 아니 되오(장은경)’, ‘염화비사(전호성)’, ‘마고 제삼귀선(정연식)’, ‘안전이별연구소(주재숙)’ 등 10편이 받는다.

이번 수상작 15편은 앞서 19~20일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원작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로 사업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수상작이 사업화되도록 내년도 정부 지원 사업 지원 시 가점을 줄 뿐만 아니라 사업화가 완료되면 홍보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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