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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같은 기간 36% 줄어 컨센서스를 각각 3%, 38% 하회했다”며 “당사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기준으로 40%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조수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는 양호했지만 모바일 수요 감소로 관련 가동률이 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 상반기 증설된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3분기부터 반영됐고, 상반기 이연된 성과급 충당금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이미지센서(CIS),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관련 가동률이 각각 60% 초반으로 모바일 관련 제품의 수요 약세가 여실히 나타났다”며 “향후 주요 고객사의 비메모리 구조조정 및 모바일 업황 부진에 모바일 관련 물량 확보는 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제품 및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 중이다”며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상반기 투자를 통해 현재 고객사 물량 100%를 확보하게 됐으며 가동률도 80%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메모리 컨트롤러 매출액도 1분기 대비 3배 증가했고, 인공지능(AI) 가속기 관련 매출도 사회간접자본(SOC) 내 1%(4억원, 2025년 50억~100억원 전망)를 기록해 모바일 제품군 부진을 일부 상쇄시켰다”며 “현재 해외 고객사와 CIS 관련 협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대만 업체 등 고객사도 한 층 더 다변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는 연일 하락해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 △모바일 수요 환경 개선에 따른 고객사의 AP, CIS 채용 확대, △차량용 반도체, 메모리 컨트롤러, AI 가속기와 같은 기타 제품군 매출 비중 상승, △신규 고객사(해외 고객사, 국내 디자인하우스 및 팹리스 업체) 확보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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