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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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가 종신형을 선고받자 "국경을 지키고 범죄자와 폭력배를 몰아낼 때"라고 밝혔다.
미 현지시간 20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해당 판결이 나온 직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레이큰 라일리를 위한 정의"라며 "고통과 슬픔은 영원하겠지만, 정의를 위해 싸운 그녀의 가족에게 평화와 마침표를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조지아주 애선스-클락카운티 고등법원 패트릭 해거드 판사는 지난 2월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베네수엘라 국적 불법 이민자 호세 이바라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사건 직후 체포된 이바라는 2022년 9월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을 통해 들어온 불법 이민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사이 '국경 통제' 논란이 가열됐다.
라일리 살인 사건은 바이든 정부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공화당의 반정부 집회 소재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바라를 "괴물"이라고 표현하며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난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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