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모비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필드뉴스 = 김대성 기자] 현대모터스가 총주주환원율(TSR) 30% 이상 확대키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하자 증권가가 호평을 보냈고 주가도 상승 국면을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선도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사업체질 개선에 나서 2027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8% 성장을 이어가고 영업이익률은 5~6%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또 2033년까지 현재 10% 수준인 부품제조 부문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해 현재 20% 수준인 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TSR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감안해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환원율을 의미한다. 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의 이같은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과 중장기 사업목표에 힘입어 20일 주가는 전일보다 4500원(1.80%) 오른 2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규석 사장은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에 집중하는 동안 잠시 정체를 경험했지만 이제는 수익성에 기반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하는 시점"이라며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동반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밸런스를 맞춰 회사의 기업 가치를 글로벌 위상에 맞게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1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4조2302억원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908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902억원에 비해 3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21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981억원보다 7.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작=필드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3.9%, 2분기 4.3%, 3분기 6.5%로 각각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서 강조한 부분 중 핵심이 부품 고부가가치화 및 Non-Captive(비계열사) 매출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이며 향후 주도권 확보 경쟁 가능성이 높은 전동화 기반 고부가가치 부품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전환하려는 것이이라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매출 성장 및 OPM(영업이익률) 가이던스 기준 TSR 30% 달성을 위해 필요한 주주환원 재원이 연간 1조35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주주환원에 사용한 금액의 규모가 평균 6700억원으로 내년부터 주주환원 금액이 2배 증가하게 된다고 판단해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DB금융투자 남주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TSR 30%를 적용하게 되면 내년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자사주 매입분, 기보유 자사주 소각 약 2000억원, 내년 실적에 대한 배당금 지급액의 합이 지배주주순이익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가 미래기술을 위해 적지 않은 R&D 비용을 지출해 오면서도 글로벌 동종업체 부품사들과 비교해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쳤다는 데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연간 4조원 수준의 지배주주 순이익 달성과 함께 1조2000억원대의 주주환원이 예상되며 주가 저평가 구간에서는 현금배당보다 자기주식 매입을 늘리는 식으로 전략적인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주주환원 확대로 10%대의 ROE(자기자본수익률) 달성 목표를 밝혔고 장기 매출액, ROE, DPS(주당배당금) 추정치 상향 조정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필드뉴스 콘텐츠는 투자자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필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