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는 20일(현지 시간) 중동 사태와 관련한 회의를 열어 가자 전쟁 휴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번 결의안은 한국 등 10개 비상임(선출직) 이사국이 주도해 작성해 제안했고, 가자지구 전쟁의 모든 당사자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이며 영구적인 휴전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16일(현지시간) 유엔 뉴욕 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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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상임이사국인 미국만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나머지 10개 비상임 이사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4개 상임이사국은 모두 찬성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거부권 행사 후 상정된 휴전 결의안이 전쟁 종식과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에 대한 석방을 분명히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이번 결의안이 이 같은 필요를 무시했기 때문에 지지할 수 없었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도 이날 안보리 회의에 앞서 별도 회견을 통해 이번 결의안이 인질을 납치해간 하마스를 달래기 위한 것이며 인질 석방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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