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찾아 본인 대표 브랜드 '지역사랑상품권' 간담회
선거법 유죄 잊은 민생 경제 행보…대권주자 건재함 과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어펜딕스에서 열린 '국내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반투자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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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민생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이슈와 관련해 전날 '개미 투자자'를 만난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1심 유죄 여파에도 민생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 못골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표는 수원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민생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이후 민생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에서 피선거권 박탈 및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여전히 대권주자로서의 건재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인 스스로 의연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뒤숭숭한 당 분위기를 가라앉히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정부의 민생 경제 실정을 부각하고 민생을 챙기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중도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는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반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개미 투자자를 만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도 "공직자라 잠시 투자를 쉬고 있는 휴면 중 개미"라며 "금투세 폐지와 동시에 (상법 개정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재계의 고충을 청취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일 SK AI 서밋에 참석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을 만난 데 이어 11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만나며 재계와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에는 고교무상교육과 관련해 수도권 내 고등학교를 현장 방문할 예정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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