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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국제 단신] 네타냐후 “인질 구출 1명당 포상금 70억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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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인질 구출 1명당 포상금 70억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구출에 1인당 500만달러(약 69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군부대를 찾아 포상금을 제안하며 “누구든 인질을 구출할 경우에는 본인과 가족에게 안전한 탈출 경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총리실의 기밀문서 유출로 분노한 여론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네타냐후 총리의 보좌관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기밀문서를 고의로 유럽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성폭행 공개재판’ 佛 여성 “마초사회 바꿔야”

남편의 사주로 50명의 모르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프랑스 여성이 19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마초적(남성 우월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가 바뀌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현지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피해 여성 지젤 펠리코(72)는 이날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전 남편과 성폭행범 50명의 재판에서 이같이 호소하며 “강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강간은 강간”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지젤의 전 남편은 2011년 7월∼2020년 10월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 50명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4년 日방문 외국인 3000만명… 韓 720만명 1위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964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단 기간에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0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019만2000여명이었으며, 그중 한국인이 720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국인(583만여명), 대만인(506만여명), 미국인(223만여명) 등이 이었다.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늘었다. 지난달에도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에선 한국인이 73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푸틴, 북한에 사자 등 동물 70여마리 선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사자 한 마리와 곰 두 마리를 포함해 70여마리의 동물을 선물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텔레그램에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 동물원으로 아프리카 사자 1마리, 불곰 2마리, 국내산 야크 2마리, 흰 앵무새 5마리, 다양한 종의 꿩 25마리, 원앙 40마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동물들이 평양의 중앙 동물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감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4월에도 독수리와 두루미, 앵무새 등 조류를 평양 중앙 동물원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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