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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양명환 의원. 개발제한구역 효율성 문제 제기…해제 촉구 건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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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양명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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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의회 양명환 의원이 20일 열린 27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유성구 개발제한구역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성구 단절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건의안은 해당 지역의 비효율적인 토지 활용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의원은 유성구 내 개발제한구역이 특정 지역에서 인근 개발 가능 부지와 혼재돼 있거나, 도로와 하천 등으로 단절돼 본래의 환경 보존과 도시 확장 방지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기동과 현충원역 주변, 복용동, 구암동 일대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충원역은 교통의 중심지로, 상업과 주거 기능이 확대돼야 할 지역이다. 첨단산업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서라도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재산권 제약과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양 의원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청년 창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주택 공급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개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 의원은 "이번 건의안은 단순한 해제를 넘어, 유성구가 미래 산업과 환경, 그리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모두 아우르는 발전 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성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논의는 단순히 지역 내 인프라 확충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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