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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檢, 명태균 '카톡 메시지' 포렌식…"여권 정치인 다수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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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명태균 씨를 불러 명 씨 PC에서 나온 자료를 근거로 공천개입 여부를 물었습니다. 이준석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오세훈 시장 등과 나눈 통신기록이 많았다는데, 당사자들은 명 씨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9월 강혜경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강씨가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쓰던 공용 PC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엔 명태균 씨가 여권 정치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기록이 남아있었습니다.

검찰은 오늘 명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이때 확보한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명씨 변호인에 따르면 검찰은 이준석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통신 기록도 상당수 제시했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 씨 변호인
"검찰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지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데 저희도 옆에서 잘 열람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씨가 이 의원에게 '김영선 공천'을 통보하듯 말했다는 기록도 보여줬습니다.

TV조선의 해명 요청에 이 의원은 "명 씨가 공천 관련 통보를 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고, 김 전 위원장은 "명씨와 대화를 많이 나눌 일 자체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가 두 번 찾아왔지만 캠프 관계자와 얘기하라며 돌려보낸 게 전부"라며, "오 시장이 명 씨와 카카오톡 등으로 소통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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