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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김성태 "'명태균 게이트' 과언 아닐 정도로 폭탄..명태균 전술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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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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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성태
- 집권당, 왜소해 보이는 것 안타까워..유연한 여야 관계 사라져
- 천상천하 이재명 체제, 민주당의 위기..다양성 추구하는 의원 아직 없어
- '명태균 게이트' 과언 아닐 정도로 폭탄..명태균 전술 아무도 모른다
- 김무성, 마포 전직 의원 모임서 명태균 만났지만 일회성으로 끊어

홍익표
- 민주당, 李 2기 체제 유연성 따라주지 않으면 성과 만들기 어려워
- 檢 수사 과정, 대선 과정 경쟁자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보여
- 최민희 표현 적절치 않아..민감한 상황일수록 자제하고 조심해야
- '명태균 게이트' 파장 엄청날 것..정부여당, 명태균 카드 모르는 듯


◆ 신율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여야 썰록으로 문을 열겠는데요. 지금 이 자리에는 앞서 말씀드린 이 두 분의 아주 중요하고 거물 정치인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여당 야당 순서입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나와 계십니다.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반갑습니다.

◆ 신율 :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익표 : 반갑습니다. 홍익표입니다.

◆ 신율 : 이 두 분 보기가 어려운 분인데 아 뭐 준다며요? 안 주세요? 원래는 있잖아요.

오늘이요. 왜 이걸 저희가 여러분한테 들려드리는지 아세요? 오늘이 홍익표 원내대표 생신이랍니다.

◇ 김성태 : 그래요?

◆ 신율 : 아이고 축하합니다. 이거 참 질투도 나고 사실 제 생일도 며칠 전이었거든요. 근데 우리 팀에서 전혀 이런 게 없어요. 홍 대표님 나오신다니까 막 이런 거. 그래서 저도 약간 소외감과 함께 좀 거시기한 감정을 느꼈죠. 어쨌든 축하드립니다.

■ 홍익표 : 고맙습니다.

◇ 김성태 : 사실상 민주당에 많은 정치인이 있고 또 특히 원내 사령탑 원내대표 국회의원의 꽃이잖아요. 어느 국회의원이든 꼭 원내대표는 하고 싶어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 원내대표의 그 가치도 대단히 중요해요. 역대 민주당 원내대표들을 저도 경험을 많이 했지만 상당한 역대 민주당 원내대표 중에 그래도 정말 살아있는 지성이고 또 상당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우리가 볼 때 너무 경색돼 있다고 그러는 건데 때로는 상당한 유연성을 가지고 협상을 잘 이끌어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홍익표 의원님은 참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귀감이었어요.

■ 홍익표 : 선배님 또 갑자기 또.

◇ 김성태 : 생일 덕담을 해줘야.

◆ 신율 : 본인도 이제 생일 소원이라든지 소감이라든지 이런 거 말씀해 주셔야죠.

■ 홍익표 : 이렇게 뜻밖의 선물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하여간 다른 것보다도 워낙 경제가 어려우니까 국민들 삶이 연말 연시에라도 좀 웃으시고 연말 연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 웃을 일이 생기면 좋죠. 근데 있을지 모르겠어요. 근데 어떻게 보세요? 저 요새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님은 지금 국민의힘 어떻게 잘 돌아가고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김성태 : 집권당이 정치를 실종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안타깝고 아픈 대목이죠. 더군다나 여소야대 정국이지 않습니까? 절대 의석이 부족하면 흔히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그런 국회의 역할이 아무것도 안 되는 거예요. 이거는 정치로서 요소들을 풀어 나가야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게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대립적으로 반복 갈등 이런 벽을 세우고 이렇게 갈등 구조만 계속 양산되는 그런 정치의 중심에 집권당 국민의힘이 이렇게 왜소해 보이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죠. 물론 한편으로는 좀 이렇게 집권당으로서 좀 때로는 베풀고 유연하게 하면서 야당의 이야기도 많이 경청하고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들어주면서 이렇게 유연성을 가져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그런 또 분명히 한계가 있는데 민주당이 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 때문에 여기에 너무 또 함몰돼 있다 보니까 좀 유연한 여야 관계가 다 실종돼 버린 거예요. 그래서 더구나 지금 뭐 안타깝죠? 정치가 안 보이니까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지금 민주당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면 빛과 그림자가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 체제 2기인데요. 그 어느 때보다 당은 좀 안정돼 있고 뭔가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은 어떤 상황이 되어도 당이 좀 안정돼 있다 이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이죠. 또 아울러서 정말 제가 그 어느 때 국회보다도 지금 22대 국회의원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열심히 해서 그 성과를 만들어야 되는데 아직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면에서 좀 아쉽다 라고 생각을 하고 원칙을 중요시하는 만큼 원칙은 유연성이 따라주지 않으면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또 아울러서 우리 당이 지금 진짜 많은 의원들이 노력을 해서 검찰 문제라든지 사법개혁 문제 또 여러 가지 정치개혁과 관련돼서는 성과를 그래도 일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삶과 관련된 민생과 경제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유연하게 성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 옛날에는 여야 의원 분들이 같이 소주도 먹고 그랬는데 사실은 이렇게 하면서도 그런 과정이 좀 필요한데 요새는 그런 게 전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본격적인 얘기를 해보죠. 역시 이재명 대표 얘기부터 시작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검찰이 어제 오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경기도 법카 유용 혐의로 기소를 했습니다. 이게 여섯 번째 기소라고 그러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대표님은

◇ 김성태 : 참 뭐 정치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또 안타깝게 생각하죠.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게 참 설상가상 점입가경 이게 첩첩 산중인데 이게 법카 이런 정말 털어도 이런 식으로 계속 털어대면서 기소를 남발한다. 그러면 살아남을 정치인이 누가 있겠냐 아마 이재명 대표나 그 주변 민주당 인사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어찌 됐든 간에 공적인 신분 지위를 가지고 있는 분이 그런 법인 카드 법카를 갖다가 또 유용해서 또 그런 차량을 또 사적으로 사용하고 심지어 개인 가정사의 모든 비용을 또 법카로서 다 해결해버리면 이 국민의 공분 지탄의 대상 이거는 또 틀림없죠. 이런 부분의 법률적 위반 행위에 대해서 또 검찰이 이 사실을 또 알면서 또 이걸 묻고 갈 수도 없었던 것이고 다만 조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김혜경 씨나 또 그 보좌관 배모씨 이런 분들 기소할 때 같이 해버렸으면 뭐 그런 오해도 받지 않을 수도 있는데 또 검찰 입장에서는 또 제1야당 대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카 유용 이런 의혹에 대해서 이걸 더 많은 증거 또 법리적으로도 이걸 탄탄하게 또 보강해서 이렇게 기소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 신율 :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지금 검찰의 수사 과정을 보면 우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정치적 경쟁자 대선 과정의 경쟁자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다 이런 입장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2년 반 지금 대통령 임기가 지났는데 제일 큰 성과가 뭐냐 그러면 이재명 대표 수사한 것 같아요. 다른 성과 없이 그러니까 지금 현재 검찰 수사가 첫 번째 제가 지적을 하면 거의 기우제식 수사 걸릴 때까지 뭐든지 나올 때까지 그냥 계속 수사하는 거 그리고 두 번째는 형평성 문제죠. 그러니까 어떤 검찰 수사를 할 때 그러면 뭐 도이치모터스라든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나 명품백 관련돼가지고 이런 일련의 대통령이나 대통령 영부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면서 여기에서는 10만 원 법인카드로 밥 먹은 것까지 다 지금 기소를 해가지고 지금 선거까지 갔단 말이에요. 이런 형평성 문제 그리고 마지막에는 최소한 중요한 정치인에 대해서 기소할 때에는 좀 더 무리한 기소보다는 증거에 입각한 정말 정밀하게 증거가 있는지 해야 되는데 이번에 법인카드 문제에 관련돼서도 사실은 검찰이 제시한 것에 반하는 증거 사례가 많이 있기도 해요. 예를 들면 관용차를 공적 업무로 쓴 거라든지 또는 과일이나 또는 여러 가지 간식거리가 이재명 대표 집이 아니라 또 공적으로 썼다는 이런 주장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고 기소를 한 건지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가 사실 많죠.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실형 선고가 있고 나서도 얼마 안 있다가 또 이런 기소가 이루어지니까 사실 이걸 좀 같이 이런 광경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근데 이거 뭐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다음 주 월요일 날 이 위증교사에 대해서 또 1심 재판이 나오고 검찰 또 기소했고 이제 이 재판 나가는 게 일주일에 최소한 3일 이상이 돼버린다는 얘기가 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런 상황 그러니까 계속 이게 사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이게 어려운 상황이 계속 굴러가는 건데. 김 대표님, 민주당 내에서 플랜 B 얘기가 나오고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하세요?

◇ 김성태 : 지금 뭐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존 이재명 체제에 누가 플랜 B를 가동시킬 수 있는 그 대안을 제시하면서 민주당 내의 다양성을 이렇게 추구하는 의원이 누가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아직 없어요. 이거는 내년에 아마 공직선거법이나 또 다음 주 월요일 있을 위증교사 이 선고 결과에 따라서 내년에 항소심 결과 정도는 나오고 심지어 공직선거법 같은 경우는 이제 대법까지도 마칠 수도 있다고 봐요. 그때 상황이 되면 이제 쉽게 말하는 플랜 B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로서는 이제 참 안타깝지만 더 이상 안 된다 그러면 2027년 대선은 다가오고 그때 가서 이제 다음 주자를 이제 만드는 어떤 그런 정치적 움직임 저는 그때 가시화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주 미세한 그런 움직임이 있더라도 민주당 내부에 아주 특히 개딸 중심의 이런 친정 체제에서 최민희 의원 한 이야기 보십시오. 그냥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 자신이 당원과 함께 죽이겠다. 당원과 함께 이게 상당히 무서운 말이죠. 이런 말을 하는 그런 세력이 공공연한데 저 마당에 누가 대체 세력이 누가 나설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게 대 민주당의 위기입니다. 제가 볼 때는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우선 최민희 의원 얘기는 당연히 표현이 적절치 않았는데 나중에 본인도 해명한 거는 그냥 그게 진짜 과했다 했다. 육체적 생명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그러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의미다 라고 해명을 좀 했죠. 그래서 어쨌든 그런 좀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력 정치인들이 아무래도 조금 자제하고 좀 더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현재 당의 분위기는 어쨌든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안정돼 있다 라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지금 현재 무슨 플랜 B를 얘기할 상황도 아니고 당장은 이재명 대표의 어떤 사법적 1심 선고 또 앞으로 다가오는 여러 가지 재판 결과에 대해서 법리적 대응과 함께 정치적으로 당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거냐 하는 것이 1차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제 플랜 B 얘기는 저는 아마 정말 그런 경우를 저희도 원치 않지만 만약에 그런 경우가 된다면 그때도 좀 더 질서 있게 그러니까 질서 있게라는 거는 지금의 지도부에서 책임 있게 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그다음 플랜에 대해서 걱정을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플랜 B를 얘기하거나 그런 어떤 행동을 하는 것 자체는 당내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사실 그런데 국민의힘도 좀 만만치 않잖아요. 명태균 씨 민주당이 갖고 있는 녹취도 물론 있지만 이분 자체가 뭘 갖고 있는지도 모르고 자꾸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도 이렇게 툭툭 던지고 있고 어떻게 보세요? 이 상황은

◇ 김성태 : 명태균 게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당히 폭탄이죠. 지금 현재 창원지검에 수감돼서 계속 검찰 수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진짜 김영선 의원과 또 명태균씨 간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것만 수사에 그칠 것인지 안 그러면 지금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과 그런 친분관계를 이용해서 유력 정치인들 도지사 그리고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관여한 그런 구체적인 사실이 또 드러나서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까지도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이런 공직선거법 1심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명태균 씨의 뉴스가 정치면을 다 덮고 있었잖아요.

◆ 신율 : 그렇죠 김건희 여사 문제하고

◇ 김성태 : 그게 다음 주 월요일 날 위증 교사 또 선고 나오면 그게 다음 주까지는 이재명 대표가 뉴스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이제 그런 상황 가운데 창원지검에서 얼마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수사의 단호함으로 이렇게 이제 결과를 도출해내고 그런 법적인 처벌까지 이렇게 가져가는 모습이 얼마나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건지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볼 때 관심사죠. 그렇지만 명태균 씨 문제뿐만 아니라 또 당내 게시판 문제 뭐 여러 가지 지금 당내 갈등 구조가 양산될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문제를 국민의힘도 안고 있어요. 그러니까 결론은 이런 모든 것들이 정치를 실종시키고 나면 결국은 사법적인 판단에 의해서 정당의 생명 그리고 정치인의 생명 이게 생명줄을 다 쥐고 있다는 것 이것밖에 남을 게 없겠죠.

◆ 신율 : 대표님 보실 때 이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 이게 뭐 이렇게 검찰 수사 받고서 이제 법의 조치를 기다린다. 이렇게 해서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또 야당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 그렇게 끝낼 수도 없을 거고요. 당연히 상황에 따라서는 이거에 관련된 특검 또는 국회 차원에서의 청문회나 국정조사 등 여러 가지가 요구될 수밖에 없는데요. 왜냐하면 명태균 씨 같은 사람 뭐 이런 정치 브로커가 많이 있는데 굉장히 특별한 케이스예요. 대선 국면에서 유력 대선 후보 그리고 나중에 당선인 신분이 됐을 때 이 사람하고 언제든지 통화하고 그 부인까지 영부인까지 통화하고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또 더 나아가서 그 당시에 이 명태균 씨와 접촉한 분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등 지금 소위 그리고 저희가 농담 삼아 그랬어요. 국민의힘에서 이 명태균 씨 안 만나면 유력 정치인이 아닌 거 아니냐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당 대표급 또는 내놓으라 하는 국민의힘의 유력 정치인들이 다 지금 명태균 씨하고 접촉했고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이러면 이 정도는 어마어마한 권력입니다. 특히 저도 대선 캠프에 있어 봤지만 대선 캠프에서 제일 큰 권력이 그 후보 그리고 특히 당선인하고 만나는 게 엄청난 권력입니다. 다 예를 들면 당선인하고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다고 하면 그 사람 밑에 줄을 서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거예요. 그럴 정도로 제가 보기에 이게 명태균 씨가 그 당시에 아마 국민의힘을 둘러싼 그러니까 당선인 신분에서의 당시 캠프나 또는 여당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하게 제가 보기에는 이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고 그런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사단이 벌어진 건데 그런 측면에서 당선되고 얼마 안 돼서 또 이제 그 지방선거가 치러졌잖아요. 그러니까 지방선거하고도 연계돼서 지금 아마 여러 가지로 논란이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아마 투명하게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해야 되는데 어정쩡하게 제대로 된 수사가 되지 않으면 지금 현재 녹취록을 갖고 있는 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까 신율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 측이나 여당도 불안한 게 명태균 씨가 뭘 갖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 신율 : 지난번에 민주당에서 공개한 녹취를 검찰이 갖고 있지 않아서 당황했다는 얘기를 제가 뉴스에서 봤거든요.

■ 홍익표 : 그리고 저도 이제 제가 한 언론인이 명태균 씨하고 통화하는 걸 들었어요. 스피커폰으로 얘기하는 걸 그런데 명태균 씨가 뭐라고 얘기했냐면 나도 뭘 갖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자기도 그걸 봐야 된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명태균 씨 본인도 너무 많은 걸 녹취를 해놨고 그리고 이제 카톡 같은 거는 캡처를 해놨기 때문에 자기도 그걸 보면서 그때그때 이제 자기한테 유리하거나 필요한 것들을 공개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마 명태균 게이트가 생각보다 폭발력은 지금보다도 앞으로도 파장은 만만치 않을 거라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그래서 근데 뭐 아무래도 정치하다 보면 명태균 씨 같은 분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소위 말해서 정치 브로커 같은 분들은 많이 온다고 그러더라고요.

■ 홍익표 : 예 그렇습니다. 그 선거 규모에 따라 1개 이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그러니까 이제 지역구 1개 지역구 단위에서도 그러고 예를 들면 광역자치단체장 가면 그것도 규모가 더 커지잖아요. 그러니까 대선까지 가면 이제 전국 규모로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온갖 사람들이 다 제 주변에서 하는데 그렇다고 예를 들면 공당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것 같아요. 아마 공당에서 관리된 후보였다면 그런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많이 있더라도

◆ 신율 : 훈련이 됐기 때문에

■ 홍익표 : 이제 걸러지죠. 여러 과정을 예를 들면 이미 이제 익숙해져 있는 게 예를 들면 제가 문재인 대통령 예를 들면 문재인 후보였을 때 대표도 했고 거기 비서실장도 했기 때문에 그런 비서실장도 있고 또 가까운 의원들도 있고 있다 보니까 오겠다는 사람들을 그냥 바로 본인이 만나는 게 아니라 그러면 가까운 어느 의원한테 만나봐 먼저 그럼 이제 거기서 옥석을 거르죠. 이 사람은 만나도 괜찮은 사람인지 만나면 위험하겠다는 이런 판단이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사실 국민의힘에도 갑자기 올라탄 케이스지 않습니까? 영입된 케이스죠. 어떤 의미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믿고 맡길 의원도 많지 않고 또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본인이 누가 다른 사람한테 이 사람 만나봐라 이러기도 뭐하니까 직접 대통령 본인이나 영부인이 직접 만났던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성태 : 맞아요. 홍익표 의원께서 정확하게 지적했는데 검사 생활을 하고 검찰총장을 마지막으로 이제 검찰에서 옷을 벗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정치권에 자신이 진입하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고자 했고 그때 대선 후보자가 되고자 해서 현직 의원들도 몇몇 관심 가지고 하고 쭉 했지만 뭐 이렇게 정치 컨설턴트라는 사람 구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활용해서 또 자신을 띄우는 방법이라든지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그런 여러 가지 정치적 행보라든지 이런 걸 컨설팅하는 이런 명태균 씨 그런 의지 구사력이라든지 이런 거 보면 당연히 정치적 경험이 전무했던 당시 윤석열 후보 내외분은 상당히 빠져들 수밖에 없었죠. 그렇지만 이제 후보가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는 당 사무처의 지원과 또 당의 체제 당시 후보 비서실장부터 또 당의 선거 체제에 따라서 대통령 후보가 움직였기 때문에 이 명태균 씨의 그런 한마디로 조력에 의해서 대통령이 움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만 이제 후보가 되기 전 과정까지는 이 대통령 내외도 명태균 씨와의 가졌던 그 친분 관계는 그건 부정하고 부인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이제 당시 이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이걸 심지어 법 위반 사항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조력을 받을 정도였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명태균 씨가 이걸 자기가 어떤 뜻으로 녹취를 해놓고 어떻게 이걸 또 뭐 살라미 전술로 지금 풀어나갈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 신율 : 근데 그 정치 오래 하시는 분들은 그런 사람들 오기는 오는데 이거 잘라내는 것도 기술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섭섭하지 않게 왜냐하면 또 섭섭하게 하면 뭐 또 사방 돌아다니면서

◇ 김성태 : 여기는 이제 김무성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마포의 전직 의원들 모임이 있잖아요. 거기에 이제 이 명태균 씨가 거기를 왔는데 자기는 딱 만나보고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없다 그러면 판단하는 거예요. 그 끊었던 거죠. 그때가 이제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당시 이제 우리 분당의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나름 역할을 이렇게 하고 있을 텐데 그때는 되려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조력을 김무성 전 대표가 많이 할 때 예요. 그걸 어떻게 알고 명태균 씨는 김무성 전 대표와 친분을 통해가지고 다시 그걸 또 안철수 김종인 위원장 이렇게 자기 외연을 넓혀 나가는 거죠. 그런 걸 아주 능수능란하게 잘하시는 분이에요. 이분이

■ 홍익표 :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는 후보자나 또는 이제 그 당의 핵심 입장에서는 불안하잖아요. 박빙의 선거일수록 더하지 않습니까? 오는 사람을 내치기가 참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제 다 그걸 관리하는데 그걸 후보가 직접 하면 여러 가지 위험이 있기 때문에 후보가 아닌 그러니까 베드캅, 굿캅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오는 사람을 잘 달래고 이렇게 도와 달라 이렇게 하고 어떤 사람은 정 아니다 싶으면 좀 내치는 역할을 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게 이제 캠프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건데 대개 이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같은 경우만 해도 벌써 대선을 1987년부터 계속적으로 치른 정당 아니겠습니까? 그런 정당들은 노하우가 있는 거죠. 그런 관리에 대한 경험이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가 되기 이전에 그런 관계없이 했고 또 아마 국민의힘 관계자도 어려운 게 후보하고 그렇게 깊은 관계가 된 사람은 참 걸러내기 어려워요. 문제가 있더라도 왜냐하면 후보 문고리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잘못 건드리면 국민의힘에서도 예를 들면 여당 중진 의원도 당선인한테 찍혀가지고 뭐 잘못될까 봐 눈치를 보고 그 사람 이제 함부로 못하게 되는 게 있는 거죠.

◆ 신율 :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고요. 2부에서 얘기 계속 나눠가겠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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