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어제/국회 운영위) : 저는 그것은 그 기자의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사과를 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이런 태도, 저는 그 태도는 시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0년 간, 백악관을 출입했던 지금은 고인이 된 헬렌 토머스 기자는 "기자에게 무례한 질문은 없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던 그녀가 불편했을 텐데, 오바마 대통령도 생각이 비슷했나 봅니다.
퇴임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기자는 아첨꾼이 아니다. 어려운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장면을 기대하는 건 사치일까…
무례하다…
귀를 의심케 한, 이 한마디는 곧바로 이런 반문을 낳았습니다.
진짜 무례한 건 권력자에 한없이 공손한 언론이고 어쨌든 사과했다는 식의 권력자 자신 아닌가.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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