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40~60대의 중장년층에서 관심이 많은 무릎관절 수술비 자금을 1000만원부터 2000만원대까지 보장하는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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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60대 부모님이 무릎 통증을 자주 호소해 걱정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염이 더 심해져 걷는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만 같아서다. A씨는 무릎 관절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수술을 알아보고 있지만 수술비가 비싸 망설이고 있다. 이에 관련 수술비를 보장받는 보험 상품을 알아보는 중이다.
보험사들이 40~60대의 중장년층에서 관심이 많은 무릎관절 수술비를 1000만원~2000만원대까지 보장하는 특약을 운영하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이달까지 1000만원 보장액을 유지한 뒤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 보험사는 무릎관절 연고에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카티스템’ 수술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다음 달부터 축소·인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특약은 관절염 카티스템의 수술비 1000만원을 보장한다. 최초 1회 한정이며 가입한 지 1년 미만이면 보장액의 50%를 지급한다. 보험료도 개인마다 다르지만 월 1~2만원대 가입이 가능하며 갱신형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보험료도 함께 오른다.
카티스템 수술은 병변 크기 정도에 따라 수술·입원비 등을 포함하면 1000~2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업계는 고령화 등으로 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중장년층의 특약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특약으로 C 보험사에서도 중증 무릎관절연공손상 땐 1500만원 보장하는 특약을 운영하기도 했다.
최소 보험료는 2만원으로 줄기세포이식술과 인공관절치환술을 양쪽으로 받으면 2600만원을 보장했다. 다만 나이에 따라 보장액은 차이가 있다. 해당 보험사는 최근 인상한 특약의 가입 한도를 종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등에 큰 영향이 없는 특약이지만 보장액 조정 등은 다음달에 가봐야 알 수 있다”며 “입원·수술비가 다른 수술에 비해 다소 비싼 만큼 가입자 수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 기간에 따라 보험금 지급 액수가 다른 만큼 약관을 꼼꼼히 볼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무릎관절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306만명에 이른다. 진료비는 1조8898억이다. 이 중 60대가 35.3%로 가장 많았고, 70대 26.8%, 50대가 1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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