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현대차·기아, 2차 사고 예방위한 서비스 향상 MOU 체결

한국도로공사는 20일 현대차·기아와 '교통안전정보 상호공유 및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0일 현대차·기아와 '교통안전정보 상호공유 및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2차 사고 예방 및 첨단 교통안전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안전한 고속도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사가 보유한 차량검지기(VDS)와 근거리전용통신(DSRC) 등의 ITS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사고정보, 실시간 작업정보, 사고위험구간 등 8종의 정보와 현대차·기아의 차량이 주행하면서 수집된 정지차 발생구간, 역주행 발생구간, 사고추정구간 등 정보가 융합돼 교통정보의 사각지대 해소 및 정확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향후 실시간 사고(돌발)정보 등의 교통정보를 도로공사는 사고조치, 2차 사고 예방 등 교통상황관리에 활용할 예정이고 현대차·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승환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첨단 교통안전서비스를 통해 2차 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공유와 기술 협력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안전한 주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위 사고를 보다 신속하게 감지하고 고객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행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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