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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또 최고가' 비트코인 왜 급등?…"트럼프만 이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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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생상품까지..."미국, 시장 주도 강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새벽 비트코인 1개 가격은 9만 4000달러, 우리 돈 1억 30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만 이유가 아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또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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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새벽 비트코인은 엿새 만에 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이 한때 9만 4000달러, 우리 돈 1억 3000만원을 넘어선 겁니다.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가상화폐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고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시장이 들썩이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조재우/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그동안 비트코인의 주된 수요자가 이제 개인이었죠. 아니면 크립토(가상화폐) 기업들 정도였어요. 지금은 레거시(전통) 금융기관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과정 그리고 수요처가 더 큰 규모로 바뀌고 있다는 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건 지난 1월.

개인과 기관이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상품을 통해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거래까지 미국에서 첫 개시 하면서 투자자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현물 ETF 주식 보유뿐 아니라 파생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조재우/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매번 얘기하는 게 해리스가 (대통령이) 됐어도 오른다. 두어 달 지연은 있었겠지만 어차피 올랐을 거고. 이제 좀 차이점은 트럼프가 되면서 미국 중심 가상자산 시장 주도가 좀 더 강화됐다고 생각은 해요."

[영상편집 배송희]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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