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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더콘텐츠온, 마동석 주연 '트웰브' 등 9편 드라마 제작 "종합 콘텐츠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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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더콘텐츠온 (이하 TCO)은 영화 콘텐츠, 투자, 배급에서 드라마 제작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2027년까지 5편의 공동제작과 4편의 자체 기획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20일 TCO에 따르면 공동제작 드라마는 '트웰브', '메리 크리스하우스', 'J 아파트 방문교사 살인사건', '자비는 없다', '남편이 당선됐다' 등이다.

라인업 가운데 '스튜디오 X+U'와 공동 제작한 '트웰브'가 크랭크인에 돌입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다.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를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마동석을 필두로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등이 출연한다.

2026년 방영을 목표로 한 '메리 크리스하우스'는 로또 당첨금 1등을 날린 후 양양 게스트하우스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이준과 괴짜 방송작가 재인이 마을에서 벌어진 젖소 연쇄 사망사건을 쫓으며 시작되는 청춘 감성 추리극이다. TCO와 스노우볼에이치가 공동제작한다. '소녀시대' '유어 아 너'의 김재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남편이 당선됐다'는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바람에 갑자기 전 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경력단절 위기에 놓인 워킹맘 단아의 고군분투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TCO와 스튜디오 봄이 공동 제작한다. 집필을 맡은 이정우 작가는 '고려 거란 전쟁' '최강배달꾼', '태종 이방원'을 쓴 중견 작가다. 2027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J 아파트 방문교사 살인사건'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학습지 방문교사 살인 사건을 쫓는 동료교사와 경비원의 진실 추적 가정 스릴러다. 삼화네트웍스와 공동제작 중이고, 2026년 방영할 계획이다. 가정폭력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배리어프리 부분에 선정됐다.

'자비는 없다'는 끼 많고 꾀 많은 불교계 MZ 호법승 정진과 국정원 요원 우일이 우연히 같은 범죄를 쫓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범죄 액션극이다. 모티브픽쳐스와 공동제작 중에 있다. 최근 2030세대에게 분 젊은 불교문화 열풍을 코믹액션 장르에 녹인 이번 작품은 특유의 호쾌한 유머와 시원한 속도감이 관전 포인트다. 2026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다소 위축된 드라마 시장을 타개할 방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가진 제작사와 제작 노하우가 쌓인 제작사와 협업 가능성을 열어 둔 성과"라며 "드라마 사업부에 인재들을 대거 영입해 공동 제작 작품 검토는 물론 자체 기획 작품도 다수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4편의 자체 기획작은 '갱생스쿨: GANG生SCHOOL'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 '신의 집사' '자살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이다.

영화 '내 안의 그놈' 드라마 리메이크작 '갱생스쿨: GANG生SCHOOL'은 조폭 기태와 왕따 고등학생 샛별의 몸이 바뀌며 벌어지는 판타지 코믹 액션 드라마. 영화 '내 안의 그놈'은 2019년 개봉해 극장 관객 191만명, VOD(주문형비디오) 수익 46억원을 기록했다. 극본은 원작을 연출한 강효진 감독이 맡았다. 2026년 방영 예정이다.

대학교 입학처를 배경으로 하는 오피스물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는 팩트폭력기 입학사정관 '로희'와 생애 첫 고3 담임을 맡은 열혈 교사 '유석'이 입시최전선에서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대학입시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진 남녀주인공의 '케미스트리'와 기존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 '대학교 입학처'를 들여다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한다. 출판사 넥서스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본 극은 2027년 방영을 목표로 기획 중이다.

재담미디어의 동명의 웹툰을 영상화한 드라마 '신의 집사'는 1600년 전 탄생한 다섯 불멸자 현무 청룡 백호 주작 황룡의 이야기를 그린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불멸자 현무와 예언서를 읽는 운명의 여인 은화가 현무의 집사가 되어 거대 악 청룡과 불멸자들을 멸하기 위해 예언서를 찾아가는 운명 판타지 로맨스 극이다. 드라마 '트웰브' 극본의 김봉한이 집필을 맡았고, 2027년 방영을 목표로 기획 중이다.

출판사 쌤앤파커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자살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도 기획 중에 있다. '자살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는 자살이 불법이 된 시대, 자살 신호가 감지되면 30분 전으로 돌아가 자살 시도자를 체포하는 자살방지TF 팀원 '회영'이 타임머신을 이용해 죽은 엄마를 되살리려는 시도를 이어가며 시작하는 판타지 드라마다.

이 관계자는 "TCO는 다수의 대한민국 대표 제작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드라마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종합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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