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우리은행과 해외송금(지급지시) 증빙자료 전자화 서비스를 개시하고, 은행 외환전자무역업무 첨부서류 전자화 서비스에 본격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역업체가 외화지급보증, 해외송금 등의 외환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신청문서를 은행에 전자문서로 제출하고 계약서나 인보이스 등의 증빙서류는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또 한 번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KTNET은 은행과 공동으로 외환업무 처리에 필요한 첨부서류의 전자화를 추진, 지난해 외화지급보증업무에 시범 적용한데 이어 올해, 이용 건수가 많은 해외송금 업무에 대해 추가로 구현했다.
무역업체는 KTNET의 디지털 무역 플랫폼(uTradeHub)을 통해 외환업무 신청과 증빙서류 제출을 동시에 전자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해외송금 신청 후에 무역업체가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상업송장이나 계약서 등 첨부 서류를 별도로 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역업체는 다양한 형식의 이미지 문서를 은행 시스템이 수용할 수 있는 파일포맷으로 자동 변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이 검증된 안전한 네트워크를 통해 송금 증빙서류를 은행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은행 역시 기업이 작성한 송금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전자문서로 함께 접수하고 업무화면에서 증빙서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채널 일원화에 의한 처리시간의 절감은 물론, 서류보관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김재천 KTNET 상무는 “KTNET은 페이퍼리스 업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선도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해외송금 증빙서류 전자화로 기업의 해외송금 업무 처리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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